청주 코로나 확진 택시기사 승객 7건 행방 오리무중

양동훈 / 2020-02-25 09:53:17
53명 확인해 자가격리…현금 결제 7건 확인 안 돼
발열 증세 있음에도 운행…승객들 추가 감염 우려
충북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택시 기사의 승객 중 현금 결제 7건의 신원이 5일째 확인되지 않고 있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개인택시 기사 A(36) 씨 택시의 총 결제 50건 중 43건이 확인됐다. 카드 결제 39건과 현금 결제 4건을 역학조사해 동승자 10명 포함 총 53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현금으로 결제한 7건의 행방은 찾지 못하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에도 1명의 신원을 추가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 승객들은 코로나19 확진 기사의 밀접 접촉자여서 장기간 외부 노출에 따른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시는 탑승 정보를 시청과 4개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재한 뒤 시민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청주 확진 택시기사 승객 목록 [청주시청 홈페이지]

14일간 자가 격리에 돌입한 택시 승객 53명에게선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는 19일 오전 8시17분부터 오전 9시51분까지, 20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전 0시57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택시 운행을 했다.

지난 18일 발열 증세를 보인 A 씨는 마스크를 쓴 채 운전대를 잡았다.

A 씨는 21일 오후 4시25분께 자신의 부인과 함께 보건소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 부부는 현재 청주의료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A 씨 부부의 접촉자와 택시 승객 등 142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들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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