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2019 시선으로 2020을 시선하다' 북콘서트 열려

양동훈 / 2020-02-14 15:53:49
'시선 2018~2019 – NCCK가 주목한 오늘, 이 땅의 언론' 출간
법과 제도의 왜곡, 망언 문제, 불평등과 차별의 문제 등 다룬 책
콘서트에서 취지, 집필과정, 레거시 미디어, 2020 사회 등 논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가 주최한 북콘서트 '2019 시선으로 2020을 시선하다'가 1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북콘서트는 '시선 2018~2019 – NCCK가 주목한 오늘, 이 땅의 언론'의 출간을 기념해 진행됐다.

'시선 2018~2019'는 NCCK가 매달 선정하는 '<주목하는> 시선'의 2018년 8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17개월의 내용을 묶은 책이다.

NCCK는 17개의 시선을 통해 사회와 언론 현실에 대한 여러 부분을 되새겨 왔다. 2018년 8월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2019년 1월 '다시 양승태' 등을 통해 법과 제도의 왜곡을 이야기했다.

2019년 초에는 '5·18 망언 사라지지 않는 이유',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청산 문제' 등을 통해 망언 문제를 다뤘다. 하반기에는 '불평등의 세대', '막을 수 있는 죽음, 빈곤' 등을 통해 불평등과 차별의 문제를 직시했다.

▲ (왼쪽부터) 오늘(14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2019 시선으로 2020을 시선하다' 북콘서트 대담에 출연한 김당 UPI뉴스 대기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사회자 이창현 국민대 교수, 정길화 아주대 겸임교수,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양동훈 인턴기자]


이창현 국민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시선 필진인 김당 UPI뉴스 대기자,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정길화 아주대 겸임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대담에 출연했다.

▲ 오늘(14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2019 시선으로 2020을 시선하다' 북콘서트 초대가수로 참여한 (오른쪽) 새노래마을 신재창 대표. [양동훈 인턴기자]

축하공연은 시노래마을 신재창 대표가 맡았다.

북콘서트에서는 시선의 취지, 선정 및 집필 과정, 집필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레거시 미디어에 대한 성찰, 2020년 사회에 대한 전망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2020년의 사회에 대해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기자는 "2020년은 조선·동아일보 100주년의 해다. 레거시 미디어 100년에 대한 성찰과 전망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3·4월에 조선·동아일보 100주년, 5월에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6월에 한국전쟁 70주년이다. 그 사이에 4월 총선이 있다. 총선이 촛불을 제대로 마무리할 것이냐 반짝 이벤트로 도루묵이 되느냐를 가르는 갈림길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상수화'라는 새로운 단어를 꺼냈다. 사회적 문제가 고착화되는 현상을 '구조화'라고 칭하는데, 문제들이 구조화를 넘어 당연한 것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우리가 '다시 김군'과 '다시 양승태'를 썼는데 올해는 '다시 다시 김군'과 '다시 다시 양승태'를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방청객들은 '시선'에 대해 조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봉수 세명대 교수는 "주택, 양극화 등 우리 사회가 나빠지고 있는 부분들이 여전히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선 내용들을 보니 전부 반복되는 오래된 이슈"라며 "이렇게 반복되는 상황들을 어떻게 끊을 것인지를 저자들이 더 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시선을 매달 결정하다 보니 파편화된 현상 속에 머물러온 측면이 있다"며 "문제를 어젠다로 만들어내는 작업도 함께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북콘서트에는 40여 명이 참석했다. 유튜브 채널 한홍구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해당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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