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확진자 1명 중증 상태…숨진 남성은 코로나19 무관"

김광호 / 2020-02-13 15:44:35
"폐렴으로 산소 공급이 필요해 치료 중…16번 환자는 아냐"
"중국 방문 뒤 숨진 수원 40대 남성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 중 1명이 중증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비교적 중증으로, 산소 공급이 필요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는 계속 폐렴이 진행 중이어서 경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16번 환자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명 환자의 퇴원을 고려하고 있지만 오늘 퇴원 예정인 환자는 없다"며 "의료진의 임상 소견과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7명 외에 다른 20명의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정 본부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했다가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과 관련해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례로 의심하고 있다"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오늘 10시30분 검체를 받아 검사를 해 오후 1시30분경에 음성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A 씨는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송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께 숨졌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지난달 30일 중국 칭다오(靑島)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A 씨 이송에 참여한 대원들을 격리 조치했다.

A 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이날 오후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격리 조치됐던 대원들은 곧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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