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싱가포르·태국·베트남' 여행 이력 병원서 확인 가능
13일부터 일본·홍콩, 17일부터는 대만·말레이시아·마카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국내 감염자 수가 28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28번째 확진 환자(30세 여자, 중국인)는 지난달 26일 국내 3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의 지인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명지병원에 격리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3번째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거주자로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 뒤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전날 기준 16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이 격리조치 중이었다.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3601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27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집계했다. 86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11번째 환자가 전날 퇴원해 모두 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에 대한 여행 이력이 병원과 약국에 제공된다고 밝혔다.
병원과 약국에서는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 해외여행이력정보시스템(ITS),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로 환자의 해당 국가 여행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들어 중국 이외에 동남아 국가를 경유한 입국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이다.
13일부터 일본과 홍콩, 17일부터는 대만과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에 대한 여행 이력 정보가 제공된다. 이들 8개국은 우리 방역 당국에서 자국 내 2차 전파로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분류한 국가들이다.
정부는 신종코로나 지역사회 유행국가를 여행한 뒤 14일 이내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사람이나 원인불명 폐렴이 있는 사람을 의심환자로 분류해달라고 의료진들에 권고한 상태이다.
지난 7일 사례정의가 확대되면서 중국 외 지역을 방문했더라도 의사 소견에 따라 의심환자로 분류될 수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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