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로나 허위정보 유포 집중수사"…마스크 매점매석도

김광호 / 2020-02-10 15:37:35
"악의적·조직적 유포행위 45건 수사중…1건은 구속영장"
"마스크 매점매석 접수 신고는 줄어들어…안정화 추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개인 정보와 허위 정보 유포사건에 대해 경찰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손소독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용품의 수요 급증으로 인한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자  지난 6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 마스크 판매업체 창고에서 정부합동단속단이 마스크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민갑룡 경찰청장은 10일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적으로 모두 45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유포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 가운데 1건은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1건은 영장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행패를 부린 뒤 연행되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 같다"며 꾀병을 부린 20대 남성이 지난 6일에는 클럽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관을 폭행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또 지난달 30일 부산 지하철에 신종코로나 감염자 행세를 하며 불안감을 조성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 청장은 "확진자가 어디를 다녀갔다는 등의 명백한 허위 사실은 대상 지역사회의 생업 활동에 크게 장애를 주는 등 사회적 악영향을 준다"며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마스크 품귀현상과 관련해 "정부가 매점매석 행위 금지를 위한 고시를 마련한 뒤 국민 경각심이 높아져서 그런지 접수되는 신고는 줄어들고 있다. (매점매석 문제는) 안정 추세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마스크 매점매석 등 2건의 고발 사건에 대해 물가안정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