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25번째 확진자 상태 안정적…4번 환자는 퇴원

김광호 / 2020-02-10 10:02:07
국내 최고령 확진자 25번 환자…인후통 있지만 폐렴 소견 없어
시흥시 "이 환자의 보건소·선별진료소 2번 방문 경위 조사 중"
4번째 확진자, 입원 14일 만에 완치판정 받고 9일 퇴원 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25번째 확진 환자가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환자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 25번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9일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입구에 신종 코로나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1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종 코로나 확진으로 판정된 25번째 확진자는 현재 인후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폐렴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밤 사이 특별한 이상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고 있던 25번환자(73세 여성, 한국인)는 국내 최고령 확진자로, 이 환자의 아들(26번째, 51세 남성, 한국인)과 며느리(27번째, 37세 여성, 중국인) 역시 9일 오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 수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26번 환자와 27번 환자는 각각 25번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로 25번 환자의 감염원으로 추정돼 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월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하고 귀국했으며, 이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지정 감염병 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경기도 시흥시는 특히 25번째 환자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2번 방문한 것과 관련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 가족이 모두 자가용으로 이동해 많은 곳을 다니지는 않았다"면서 "확진자 집과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선 소독 작업이 끝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7일에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오던 4번째 확진자가 9일 퇴원했다. 이는 확진자들 가운데 세 번째 퇴원 사례이다.

55살 한국인 남성인 이 환자는 입원 14일 만에 완치됐고, 이날 격리 치료 조치가 해제돼 퇴원했다.

병원 측은 "퇴원한 환자가 보건소 차량을 이용해 집으로 이동했으며, 열흘 뒤 외래 진료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가 증상이 없어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미 3명의 환자가 큰 고비 없이 나아서 퇴원을 했고 이번주에도 퇴원 환자가 더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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