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 환자, 발병 전날 동선부터 밝힌 이유는 국민불안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하루에 검사가 가능한 건수는 3000건 정도라고 방역 당국이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검사 가능 건수가 일일 3000여 건이고, 순차적으로 검사기관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당분간은 검사를 원하는 모든 국민에게 검사를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검사는 최근 중국 방문 이력이 있던 사람들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아직까지 가장 고위험 지역은 중국으로, 중국을 다녀오신 의심환자들께서 우선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이 각 진료 단계별로 내원 환자의 해외 여행력을 철저히 확인하면서도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엔 중국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감염증 배제를 위한 검사를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날 방역당국은 23번째 환자가 지난 3일부터 증상이 있었으며,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격리시점까지 서울 중구 소재 프레지던트호텔·롯데백화점 본점·이마트 마포공덕점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에는 지인 차량을 이용해 발병일인 3일부터 5일까지 서대문구의 한 숙소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23번째 환자에 대해 발병 하루 전날(2일)부터 동선을 밝히고 있는 이유는 그전 동선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불안감만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정보를 공개하는 이유는 감염병 환자의 정보가 일반 국민의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리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23번째 환자가 이송 직전까지 머물렀던 숙소가 서울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숙소에 있는 동안 일행 외에 추가적인 접촉자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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