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에 '4주 이내 개강연기' 권고…코로나 확산 우려

김광호 / 2020-02-05 16:29:12
20개 대학총장과 함께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회의' 개최
'수업감축·원격수업 확대' 등 탄력적 가이드라인 마련 예정
'졸업식· OT' 등 집단 행사는 자제하거나 연기 및 철회 요청
정부는 다음달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에 4주 이내 개강연기를 권고했다.

또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에 대해 입국 이후 14일 동안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당국과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다.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학사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교육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와 한양대, 경희대 등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20개 대학 총장 등과 함께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부는 "대학에 4주 이내 개강연기를 권고하는 한편 수업감축, 수업 이수시간 준수, 원격수업 확대, 신·편입학 휴학 등에 대한 탄력적인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졸업식과 오리엔테이션(OT) 등 집단 행사는 가급적 실시를 자제하거나 연기 또는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대학과 관계 부처가 더욱 긴밀히 협조해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을 함께 강구하고, 신종 코로로나로 인한 최근 긴급한 상황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1월 21일 이후 현재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9582명으로, 해당 대학에 입국 사실을 통보하고 소재지 등 현황 파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선 입국 뒤 14일 동안 등교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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