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폐기물 어떻게 처리하나

오성택 / 2020-02-05 10:45:41
부산시, 격리의료폐기물 특별관리 대책 시행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신종 코로나 자가격리자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각종 격리의료폐기물에 대한 특별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 의료폐기물 전용봉투 [부산시 제공]


시가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격리 의료폐기물 특별관리 대책'은 자가격리 대상자로부터 발생되는 폐기물을 전량 소독처리 한 후, 전용 봉투에 담아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이중 밀봉해 보관한다.

이때 조직물류 형태의 폐기물은 반드시 4℃ 이하의 전용 냉장시설에 보관하고, 부패위험이 있는 격리폐기물도 최대한 냉장 보관을 원칙으로 한다.

방역 당국의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 관할 보건소에서 생활폐기물로 수거해 처리하고 △양성으로 판정되면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를 통해 의료폐기물을 당일 수거·처리·소각한다.

또 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폐기물은 소독한 뒤, 이중 밀폐된 전용 용기에 담아 배출하면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서 당일 수거·처리·소각하게 된다.

▲ 합성수지 전용용기 [부산시 제공]


현행 폐기물 소각은 합성수지 전용 용기에 담긴 폐기물을 최대 7일까지 전용 냉장창고에 보관했다가 한꺼번에 소각하지만, 신종 코로나 관련 격리폐기물은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시는 또 신종 코로나 폐기물을 선 처리한 뒤, 사후 폐기물처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처리를 하는 것으로 행정절차를 변경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료폐기물 처리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의료폐기물 지도단속 요원과 신종 코로나 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체 종사자들에게 개인 소독약품과 마스크·보호 안경·보호 장갑·일회용 가운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에 대한 소독을 대폭 강화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폐기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처리를 위해 각 구·군 폐기물처리 부서와 보건소 간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한 폐기물 안전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부산=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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