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국가 이주민 집중 '게토화' 극복해야"
한국다문화센터가 서울 남부 3구(금천·구로·영등포)로 이주민이 집중되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대표는 30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학생 동반성장 지원 계획'에 대한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남부 3구에 밀집되고 있는 이주민을 분산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서울시 교육청이 남부 3구와 협약을 맺고 5년간 518억 원을 투입해 다문화, 글로벌 시민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반발을 감안해 '이중언어 특구 지정' 등 일부 문제가 된 내용을 수정했지만, 남부 3구를 '다문화 특구'로 지정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는 여전하다"며 "다문화 시대에 맞는 다문화 감수성 강화, 국제화를 위한 이중언어 교육과 글로벌 시대에 맞는 세계시민교육이 왜 남부 3구에 집중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부 3구에 특정 국가 출신의 이주민이 집중되는 '게토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없다"며 "특정 국가 출신 이주민 밀집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서울시 교육청은 남부 3구와의 협약에 머물지 말고, 서울의 전 지역과 공동으로 협약을 맺어 발표된 내용과 같은 다문화 글로벌 교육지원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다문화시대에 맞춰 전체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강화하고, 다문화 글로벌 시민교육이 보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정책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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