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가짜뉴스 잡아라…경찰 내사·수사 착수

주영민 / 2020-01-30 13:32:26
사이버 대책상황실…관계기관 핫라인 구축
17개 지방경찰청 모니터링 요원 46명 배치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한 내사 및 수사에 착수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가짜뉴스 캡쳐본. [구글 캡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속보]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섯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라는 제목으로 SBS 뉴스를 사칭한 가짜뉴스를 퍼뜨린 사건에 대해 내사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가짜뉴스는 지난 28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격히 유포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SBS는 "가짜뉴스 유포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가짜뉴스가 확산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가짜뉴스를 만든 고등학생들이 지난 29일 서울 목동 SBS 본사에 방문해 "친구와 함께 장난삼아 가짜뉴스를 만들었고 단체 톡방에 공유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가짜뉴스 유포자가 학생인 점을 감안해 별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지만, 경찰은 가짜뉴스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내사를 진행키로 했다.

경찰청은 사이버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질병관리본부·복지부·방심위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도 구축하는 등 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 수사에도 착수했다.

또 전국 17개 지방청에 모니터링 요원 총 46명을 배치해했다.

이들은 주요 포털 등을 대상으로 △질병 관련 근거 없는 의혹 제기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 △관련자 개인정보 유출 △병원 폐쇄 허위정보로 인한 업무방해 행위 등을 중점 감시하고 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영민

주영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