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갑질 논란' 울산 북구 보건소장 파면 요구

김잠출 / 2020-01-29 12:02:02
▲ 울산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29일 울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논란을 빚은 울산 북구 보건소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울산=김잠출 기자]


지난해 12월 불거진 '울산 북구보건소장 갑질의혹'에 대해 정당과 울산시민사회단체들이 울산시에 '보건소장 즉각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중당과 정의당, 노동당을 비롯해 울산여성회와 여성의 전화, 인권연대 등 울산의 시민사회단체들은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보건소장을 즉각 파면하고 보건소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이 높아지고 있어 보건소장 공석 문제를 신속 처리해 방역과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구청 감사결과 보건소장의 갑질은 3년간 지속적·반복적으로 가해졌다 "며 "2월 초 열리는 울산시 인사위원회가 소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이 소장은 자녀 등·하교 심부름, 폭언, 과중한 업무 분장, 병문안 강요, 사직서 강요 등의 갑질과 계약직 직원에세 자녀 학교 과제인 동영상 제작까지 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들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지난해 12월 11일과 지난 6일, 북구 보건소장의 갑질행위를 고발하는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고 그의 파면을 요구해 왔다.

또 430명의 북구 공무원들이 지난 11일 울산시에 탄원서를 전달, 보건소장 파면 안에 대한 신속 처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울산시 북구는 해당소장을 직위해제하고 직원 대면 조사와 자료 확인 등 보건소장에 대한 감사를 거쳐 지난 9일 시 인사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5급 이상 공무원인 보건소장(4급)의 징계는 시 인사위원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KPI뉴스 / 울산=김잠출 객원 기자 kj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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