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4번째 확진환자 172명 접촉…밀접 접촉자 95명

김광호 / 2020-01-28 15:16:25
항공기→버스→평택…의료기관 2회 방문
22~24일 사흘 동안은 자택에서만 머물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가 17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입국 후 경기도 평택시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 외에는 특별히 외부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실 대기장소에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준비돼 있다. [정병혁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4번째 확진자 A(55)씨가 접촉한 사람이 현재까지 172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밀접 접촉자는 95명이라고 밝혔다.

가족 중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격리조치 후 검사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우한발 직항편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공항버스를 타고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으며, 이후 택시를 이용해 자택에 갔다.

그 다음날인 21일 평택 소재 의료기관인 365 연합의원에 내원했고, 당시 의료기관 전산시스템인 DUR을 통해 우한 방문기록이 확인됐다. 해당 의료기관은 당시 환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으나,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22일부터 24일까지 자택에만 머물렀고, 25일 발열과 근육통 등으로 365 연합의원에 다시 내원해 우한 방문력을 밝힌 뒤 진료를 받아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26일 근육통 악화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아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한편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출입국 기록을 통해 파악한 우한공항 발 입국자는 총 3023명이며, 이 가운데는 내국인이 1166명, 외국인이 1857명으로 나타났다.

우한에 다녀온 내국인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될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돼 격리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보건당국은 2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116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4명이 확진, 15명 검사중, 97명은 검사결과 음성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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