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또다시 눈 내려 수색 중단…드론도 실종자 못찾아
韓구조대, 기상 여건 확인한 뒤 '대형드론' 추가 투입 예정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구조대가 실종 추정 지점의 눈을 파내기 시작했지만 또다시 눈이 내리면서 수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와 충남도교육청 현지지원단 등에 따르면 네팔 구조당국은 이날 경찰 3명과 경찰 구조견 2마리를 사고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지원했다.
네팔 수색구조전문 특수부대원 9명과 마을주민 수색팀 4명은 표시해둔 매몰 추정을 중심으로 눈을 파헤치고, 얼음덩어리를 손으로 옮기며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눈은 삽날이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단단하게 얼어붙어 성인 여러 명이 파헤치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은 3~10m에 달하는 눈이 쌓여 있는 상태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KT드론 운영팀도 휴대품에 반응하는 금속반응장비 등을 이용해 수색을 지원했다. 수색은 고도를 낮추고 범위를 넓히는 등 보다 정밀하게 진행했지만, 실종자 위치는 찾지 못했다.
수색작업은 결국 전날 오후와 마찬가지로 기상악화 탓에 22일 오후 4시 10분께 중단됐다.
이에 한국 구조대는 일단 포카라 지역으로 내려왔고, 사고 현장 대피소에 남아있는 네팔 구조대는 추후 수색 작업 방식을 놓고 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구조대는 기상 여건을 확인한 뒤, 이번에는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서 가져온 대형 드론을 투입해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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