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美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 올니, 공연 중 심장마비 사망

양동훈 / 2020-01-21 09:59:40
20개 넘는 앨범 프로듀싱한 작곡가
음악계 "멋진 모습으로 떠났다" 애도
▲ 무대에서 공연 중 사망한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 올니 [데이비드 올니 홈페이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인 데이비드 올니(David Olney)가 플로리다에서 공연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CNN이 20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올니는 71세로 평생 20개가 넘는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14개의 그래미 상을 받고 컨트리 뮤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린다 론스타드, 수많은 밀리언셀러 앨범을 남긴 에밀루 해리스 등과 함께 작업했다.

올니는 산타로사 해변에서 열린 30A 작곡가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던 중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노래를 멈췄다고 한다. 함께 공연 중이었던 스콧 밀러는 "그가 턱을 가슴에 갖다 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밀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니는 한 번도 기타를 던지거나 의자를 넘어뜨린 적이 없을 정도로 착하고 온화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같은 무대에 오른 에이미 릭비도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그는 "그는 멋진 모자와 아름다운 스웨이드 재킷을 입고 조용히 기타를 메고 앉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가 잠시 쉬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나는 그 품위 있고 우아한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30A 페스티벌의 프로듀서 러셀 카터는 페이스북을 통해 "올니는 동료 음악가들과 많은 팬을 포함해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니의 홈페이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올니는 아내, 두 자녀, 그리고 비탄에 빠진 음악 공동체를 남겼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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