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초기 진화됐다.
초기 진화는 불이 완전하게 꺼지진 않았지만, 큰 불길이 잡히고 남은 잔불을 정리하는 상태다.
앞서 이날 낮 12시 7분께 해당 화학물질 제조공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등 5명이 다쳐 인근 가천대길병원 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중 2명은 화상으로 크게 다쳐 현재 치료 중에 있으며 나머지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화재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도 얼굴에 화상을 입었으며 공장 건물에 있던 55명이 긴급대피했다.
화재가 난 공장은 TV, 모니터 등에 들어가는 액체 형태의 화학물질인 감광 재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지상 4층 1개동, 연면적 4500㎡ 규모다.
특히 석남동 공장 밀집 지역 가운데 위치해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남동구에 있는 인천시청에서도 보일 정도였다는 게 목격자들의 설명이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무인방수탑차, 고성능차, 시흥119화학구조센터 차량 3대 등 장비 55대와 소방관 16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헬기도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2~3층 사이 합성 반응기에 작업자 2명이 화학물질 작업(디옥솔란 주입)을 하던 중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잔불 진화 후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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