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 기존 김해공항 확장 대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줄기차게 주장했던 부산시가 11일 국무총리실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 출범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동남권 신공항문제가 더 이상 정치 쟁점화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검증결과를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지난 6일 출범한 총리실 검증위원회를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위해 정당한 문제 제기가 받아들여지고, 발전적 논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5개월에 걸친 검증위원회 출범 과정에 대해, '공정검증, 신속확정'이라는 일관된 원칙에 따라 총리실과 협의를 통해 환경과 국방 문제를 검증 의제에 포함하고 검증위원회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검증위원 구성 과정에서 대구·경북에도 제척권이 주어짐으로써 검증결과에 대해 모두가 수용해야 할 의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무거운 부담감에도 중책을 수락한 검증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제대로 된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해 공정한 검증과 더불어 신속한 결과 확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정치의 볼모가 되어선 안 된다"며 "늦어도 내년 1월 중순까지는 검증결과가 확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신공항건설은 지난 2016년 국토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제기된 것으로, 기존 김해공항에 활주로 1본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이다.
오 시장은 지난해 취임과 더불어 김해신공항이 안전과 소음, 환경 문제는 물론, 확장성과 경제성이 부족하다며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주장해왔다.
김해신공항 문제를 놓고 부산시와 직접적인 소음 피해지역인 경남 김해시 등이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 6월 부·울·경 동남권 단체장들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김해신공항 검증문제를 총리실로 이관하기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
KPI뉴스 / 부산=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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