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과정서 "일상적으로 韓과도, 중동과도 논의"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해외 주둔 미군의 배치 문제를 일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주한미군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주한미군 문제를 직접 거론하거나 증감과 관련한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진 않았다.
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포럼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중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당시 에스퍼 장관은 미국이 이란의 군사적 위협 대응을 위해 중동에 1만4000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을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에스퍼 장관은 추가 파병 보도와 관련해 "완전한 오보"라고 지적하며 "내가 여러분(기자단) 앞에서 전 세계의 상황에 따라 군사력 강도를 늘릴지 줄일지 계속 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데 이것은 단지 중동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심지어 북한이나 시리아, 그밖에 어디든지 될지도 모른다"면서 "우리는 주 단위로 그 일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동 추가 파병을 고려할 상황의 변화가 발생했느냐'는 질의에 "아니다. 우리는 매우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잠에서 깨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되면 아마 나는 병력을 배치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취지의 질문이 이어지자 에스퍼 장관은 "나는 항상 배치에 대해 고민한다"면서 "일단 전구(전투수행구역)에서 수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게 먼저다. 아니면 내가 지금 수준으로 괜찮냐고 물어볼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 말은 나는 한국에 있는 사령관들과, 중동에 있는 우리 사령관들과 그런 대화를 해 왔다는 의미"라며 "우린 항상 이런 대화를 한다. 그것이 우리 일이다"고 부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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