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는 상호 존중하고 맡은 권한 행사하며 최선 다할 것"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높아졌습니다."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미애(6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남부준법지원센터 6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첫 출근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후보자는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검찰 개혁과 사법개혁을 시대적 요구다.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으로부터 어떠한 축하 메시지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단순한 인사였다"고 답한 추 후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기 때문에,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 관계로 개인 간의 관계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에 위임 받은 권한을 상호간에 존중하고 잘 행사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추 후보자는 내년 초 검찰 인사 단행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저 자신은 지명을 받은 입장이고 현재 청문회를 준비하는 입장"이라며 "그런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한발 물러섰다.
준비단은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을 단장으로 10여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종근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과 김창진 형사기획과장,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을 비롯해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등이 준비단에 합류했다.
추 후보자의 국회의원실 보좌진 일부도 청문회 준비를 돕는다.
국회 청문회 절차에 필요한 서류와 각종 자료를 준비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오는 10일 전후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추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달 안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판사 출신의 5선 의원인 추 후보자는 정치권에서 '추다르크'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강단이 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대구 경북여고를 나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추 후보자는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고법을 비롯해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를 역임했다.
지난 2017년 친문계의 전폭적 지원 속에 당 대표에 당선됐던 추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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