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대내외 정세 중대 문제 결정"

김광호 / 2019-12-04 10:28:31
조선중앙통신 보도…"노동당 중앙위원회, 12월 하순 소집"
김정은, 美에 통보한 '연말시한' 관련 중대 결정 내릴 듯
북한이 이달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해 대내외 정세에 대한 중대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장이 지난 4월 9일 노동당 중앙청사에서 열린 정치국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주먹을 쥔채 연설하고 있다. [노동신문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 회의를 12월 하순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또 이와 관련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서가 3일에 발표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특히 이번 전원회의에 대해 "조선혁명 발전과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라고 밝혀 정세에 맞춘 노선을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이 회의에서 미국에 통보한 '연말 시한'이 곧 끝나는 것과 관련한 중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북한이 중대한 전략과 정책을 결정할 때 개최하는 회의로,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인 4월 9일에는 제7기 4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건설 노선을 채택했다.

또 지난해 4월 20일에는 1차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3차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폐기하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채택하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하노이 회담을 앞둔 신년사에서도 미국이 제재와 압박을 유지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이 직접 미국의 대북제재와 압박에 대응해 체제 안전을 위한 강력한 국방력 강화와 자력에 의한 경제건설에 대한 향후 노선과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