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어린이집 성추행'에 복지부 나섰다…"사실 확인할 것"

이원영 / 2019-12-02 14:03:42
박능후 복지장관, "성 의식 성인과 달라 처리 고심"
피해자, 5세 여아 '지속적 성추행 피해' 온라인 올려
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간 상습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정부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선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참석, "(성추행 의혹과 관련)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성남 어린이집 성추행 의혹과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5세 여아가 어린이집에서 또래 아동으로부터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부모의 글이 게시돼 논란이 됐다.

박 장관은 "전문가들 사이에선, 어른들이 보는 관점에서 성폭력 그런 관점으로 보면 안 되고 발달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과도하게 표출됐을 경우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이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이 게시판 글에서 "아이가 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던 중 같은 반 또래 아동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하지만 이 나라 법은 만 5세에게는 아무런 법이 적용되지 않아 부모인 저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슬프고 괴로워 매일 지옥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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