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대란 현실화 되나…대체매립지 조성 주체 놓고 이견

이민재 / 2019-11-29 09:57:18
인천시·경기도 자체매립지 조성 추진 중

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 조성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2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는 이달 7일 대체매립지 조성 등에 관해 4자 실무회의를 했으나 조성 주체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는 다음 달 3일 대체매립지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다시 개최할 계획이지만 진전을 이루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조성 주체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가 커, 매립지 입지 선정과 비용 분담 비율 등에 대한 문제만 논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현재 수도권 폐기물 매립이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의 사용종료 시기까지 대체매립지 조성이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 조성 주체 등 이견으로 인해 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 조성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 종료 예정 시기인 2025 8월까지 5 9개월가량이 남았으나 대체매립지 조성에는 설치계획 수립,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타당성 조사, 설계, 시설 공사 등 적어도 67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 포화를 늦추기 위해 매립지에 반입하는 직매립 생활폐기물 양을 기존보다 10% 줄이도록 하는 '폐기물 반입총량제'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한다.

인천시는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논의에 진척이 없자 인천 쓰레기만 처리할 수 있는 인천시 자체매립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도 자체매립지 조성 추진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자체매립지를 조성할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 공동 대체매립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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