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한미군 감축설, 美 공식 입장 아니다"

김광호 / 2019-11-21 14:17:17
"한미안보협의회서 주한미군 지속 주둔 공약 재확인"
美국방장관도 "방위비분담금으로 동맹 위협하진 않아"

국방부는 21일 미국이 주한미군 1개 여단 철수를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미국은 SCM(한미안보협의회)에서 주한미군이 지속 주둔할 것임을 공약했다"고 밝혔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시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한 국방부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의에 "보도된 내용은 잘 알고 있지만 미국 정부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번 제51차 SCM에서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지속 주둔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노 부대변인은 특히 "한미 양국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주한미군 철수설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며 일축했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3000~4000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또 "나는 항상 사실이 아니거나, 부정확하거나, 과장된 기사들을 매체를 통해 읽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방위비 협상에 실패할 경우 주한미군 철수를 위협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것(방위비 협상)을 놓고 동맹국들을 위협하지 않는다"라며 "그것은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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