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들은 어디에'…대성호 인양 중단, 야간수색 돌입

강혜영 / 2019-11-20 21:10:03
선미 인양 작업 중단…해경 "궂은 날씨와 일몰로 선체 파손 위험"
야간수색에 함선 32척·항공기 4대 동원…조명탄 170발 사용 예정
제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침몰한 대성호 선미 부분 인양 작업이 기상 상황과 일몰로 중단된 가운데 실종 선원에 대한 야간 수색이 시작됐다.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일 대성호 선미 부분 인양작업이 날씨와 일몰로 선체 파손이 우려되면서 중단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양경찰이 20일 오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대성호(29t·통영선적) 인양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2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작된 대성호 선미 부분 인양작업은 사고 해역에 너울과 파도와 일몰로 선체 파손이 우려돼 중단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제주대의 3000t급 실습선 아라호는 서귀포항에서 출항해 오후 2시 30분께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아라호는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돌입한 뒤 선미 부분에 줄을 연결해 끌어올리려고 시도했으나 해상 너울과 파도로 요동이 커지고 일몰 후 사고선박 선체 파손이 우려돼 결국 중단됐다.

해경은 기술진과 협의한 뒤 선체 재인양을 검토할 방침이다.

일몰 이후에는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이틀째 진행 중이다. 수색에는 항공기 4대와 함선 32척이 동원된다. 항공기는 6회에 걸쳐 조명탄 170여 발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주간 수색에서는 해경이 구명조끼 2개를 발견했으나 대성호의 구명조끼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승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인 6) 가운데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된 김모(60)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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