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격침된 美 잠수함, 75년 만에 수심 435m서 발견

이원영 / 2019-11-12 11:48:38
막강 전력 자랑 'USS 그레이백'…일본 전투기 500발 폭격 받고 침몰

2차대전 당시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던 미군 잠수함 'USS 그레이백(Grayback)'이 격침된 지 75년 만에 수중탐사 전문팀에 의해 발견됐다.

▲ 발견된 잠수함을 입체 컴퓨터 기법으로 구현한 모습 ['로스트52 프로젝트' 웹사이트 캡처]


USS 그레이백은 당시 황해를 일대로 활동을 했으며 14척의 일본 군함을 격파하는 등 무소불위의 전력을 구사했던 전설적인 잠수함이다.

그레이백은 일본 폭격기의 500발에 가까운 집중 폭격을 받고 침몰했다. 당시 잠수함에는 80명의 군인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그레이백이 발견된 지점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 해저 435m 지점이다. 2차대전 당시 침몰한 미군 잠수함을 전문적으로 탐사하는 비영리단체 '로스트52 프로젝트'는 그동안 침몰된 잠수함의 좌표 계산이 잘못되어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을 최근에 밝혀내고 100마일(약 161㎞) 떨어진 지점에서 탐사를 새로 시작해 그레이백 잠수함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탐사팀은 수중 드론과 공명장치 등 최신 기술을 동원해 좌초된 위치를 탐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탐사팀이 찾아낸 침몰 미군 잠수함은 이번이 5번째다.

군 관계자들은 "차가운 바닷속에 갇혀 있던 영령들을 고향으로 모시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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