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상을 만든 조각가 오르투로 디 모디카 측 대변인은 뉴욕시 당국이 황소상을 현재의 볼링그린파크에서 군중에게 더 안전한 NYSE 근처로 재배치하는 계획안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디 모디카 측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사무실에서 지난달 23일 자신에게 황소상을 옮기는 문제를 조율하자는 이메일을 보냈으며, 시 관계자들과 후속 대화를 통해 NYSE 근처 새로운 장소에 황소상을 옮기기 위한 당국의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실도 이 같은 계획이 추진 중인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시장실 대변인은 이 결정이 "뉴욕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017년 맨해튼에서 트럭이 자전거도로로 돌진해 8명이 숨지는 테러가 발생한 이후 군중이 많이 찾는 황소상이 테러의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황소상을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은 NYSE가 부담키로 했다고 전해졌다.
황소상을 만든 조각가 디 모디카는 황소상을 옮기겠다는 시 계획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황소상은 볼링그린파크에 30년 가까이 있었으며 그 자리가 완벽하다. 지금 옮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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