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당국 "라이벌 조직으로 착각했을 가능성 높아"
미국인 살해에 분노…트럼프 "카르텔 쓸어버려야" 멕시코 북부에서 미국 시민 9명이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마약 카르텔의 무차별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국경과 접한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와 소노라주 인근 도로에서 3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나눠타고 이동 중이던 가족들이 총격을 받았다.
9명의 사망자 중 여성은 3명, 어린이는 6명이었으며 어린이 1명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7명은 미국 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희생자들은 모르몬교의 한 분파가 모여 사는 라모라 지역에 거주해왔으며 피해자 중에는 6개월 된 쌍둥이와 8세ㆍ10세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친지들이 전했다.
수사 당국은 마약 카르텔이 SUV 행렬을 경쟁 조직원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멕시코가 미국의 도움을 받아 마약 카르텔과 전쟁을 벌이고 그들을 지구 표면에서 쓸어 버려야 할 때"라며 "(멕시코의) 위대한 새 대통령의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에 감사하는 통화를 할 것"이라면서도 "해당 문제를 다루는데 외국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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