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비핵화, 진전 더뎌…좋은 결과 희망"

장성룡 / 2019-11-02 11:28:22
北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엔 "이전에 해왔던 것과 일치하는 로켓"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이 너무 더디지만 수개월 내로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며 "지난해 6월 북한과의 합의를 실행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해 5월 방북해 김정은을 만났을 때 모습. [뉴시스]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31일 오후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한데 대해서는  "이전에 해왔던 것과 일치하는 로켓들"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드 아메리카 네트워크'와 전화 인터뷰에서 "진전은 너무 더뎌 왔다"며 "나는 우리가 계속 매진해 앞으로 몇개월 안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비핵화를 위해 지난해 6월 합의한 것을 실행하는 데 여전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이는 전 세계를 위해 중요한 임무"라면서 "전 세계는 일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해 합심했다"고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이 두 발을 발사한 지 지금쯤 24시간 됐을 것"이라며 발사체 종류에 대해선 "그들이 전에 해왔던 것과 일치하는 로켓들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비핵화 협상이 당초 기대와 달리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도 협상의 조기 재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국면을 맞아 탄핵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돌파구로 연내 대북 성과 도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말한 '수 개월 내'는 북한이 '선(先)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연말을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으로 제시한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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