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플로리다' 갑자기 주소지 옮긴 트럼프, 왜?

임혜련 / 2019-11-01 14:43:41
"세금 수백만 달러 냈는데 부당한 대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주소지를 뉴욕에서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옮겼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대통령 자유 메달 수여식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로저 펜스케 '펜스케 코퍼레이션' 회장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했다. [AP 뉴시스]

NYT는 팜비치 카운티 지방 순회법원에 제출된 신고서를 확인한 결과 트럼프-멜라니아 부부가 지난 9월 말 주소지를 뉴욕 맨해튼에서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옮긴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부부는 그곳에 자신이 소유한 '마라라고 클럽'(Mar-a-Lago Club) 리조트를 주요 주거지로 등록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간 매년 뉴욕과 연방정부에 수백만 달러를 세금으로 냈다"며 "그럼에도 뉴욕주와 뉴욕시 정치 지도자들로부터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플로리다에 있는 집이 내 가장 우선적이고 기본적인 집이라는 사실을 신고한다"며 "영구적으로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로 전입신고를 하게 된 이유와 관련해 NYT는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세금 목적이 주요 이유"라고 전했다.

소득세와 상속세가 높은 뉴욕주와 달리 플로리다는 소득세·상속세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이전부터 부유층의 '세금 피난처' 역할을 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3년부터 30여년 동안 트럼프 타워가 있는 뉴욕 5번가 721에 살았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 타워를 지으며 부동산 개발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이후 NBC방송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를 진행하며 인기를 누렸고 2017년 1월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이 됐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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