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취소에 백악관 "미중무역합의 서명식 예정대로 진행 희망"

임혜련 / 2019-10-31 14:05:16
대안으로 마카오·하와이·알래스카 등 거론 다음달 칠레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취소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식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 뉴시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같은 기간 내에 중국과의 역사적인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달로 예정됐던 합의 서명식을 그대로 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폭스뉴스는 중국의 무역 담당 관계자를 인용, 중국이 마카오를 가능한 장소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중국 정부가 마카오에서 만나 1단계 합의 서명식을 열자는 제안을 했다고 이날 전했다.

다만 로이터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백악관이 미국 내 일부 지역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에 대한 대안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알래스카와 하와이 역시 중국이 수용할 수 있는 잠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컨설팅업체인 유라시아그룹 마이클 허슨 중국 담당자는 마지막 순간에 일정 변경으로 무역합의 서명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면서도, 연말까지는 거래가 타결될 가능성을 70%로 전망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달 16~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칠레 정부가 APEC 정상회의를 전격 취소해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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