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AP·AFP통신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USTR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며 "양측은 구체적인 문제에서 진전을 보여 1단계 합의의 일부분에서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USTR은 성명에서 "구체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진전이 이뤄졌다"며 "차관급에서 후속 논의를 지속하고, 가까운 시기에 미중 고위급 협상 대표가 다시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양국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어 양국 정상이 오는 11월16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공식 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1단계 합의의 일환으로 당초 지난 15일부터 예정했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이에 중국은 대량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측 주장에 따르면 그 규모가 400억~500억달러(약 47조4000억~59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며 "그들은 몹시 합의를 원하고 있다. 그들은 관세가 인하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그들은 어떤 누가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농산물을 구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중국 무역과 관련해 매파로 통하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 국장도 이번 무역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양측이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서명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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