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컨테이너 트럭 안 사망자 39명은 '중국인'

김이현 / 2019-10-24 22:17:28
남성 31명·여성 8명 확인…밀입국 등 범죄조직 연관 여부 조사 영국 동남부에 있는 공장 단지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각) 발견된 시신 39구의 신원이 중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공영 BBC 방송, 스카이뉴스 등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 서럭의 산업단지에서 시신 39구가 실린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돼 통제받고 있다. [AP 뉴시스]

이들 매체는 "냉동 트레일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9명 중 남자가 31명, 여자가 8명이며 전부 다 중국 국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전 1시40분께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10대 한 명을 포함한 39명은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컨테이너를 싣고 있던 트럭의 운전자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25살 남성으로, 영국 에섹스 경찰에 체포돼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해당 트럭 운전자가 컨테이너에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 것을 알았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외신은 전했다.

경찰은 살인사건 조사와 병행해 이번 사건에 인신매매 및 밀입국 등을 주선하는 범죄조직이 연관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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