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실시여부가 남북대화 재개 관건으로 분석
북한과 미국이 연내에 1∼2차례 더 실무협상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4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속초에서 열린 '북한정세 토론회'에서 "미국은 대선 국면을 앞두고 가시적인 외교성과가 절실하고 북한도 우호적인 대외환경의 조성이 필요해 협상 테이블에 앉으려 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북한이 서로의 필요에 따라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북미 실무협상이 무산되고, 내년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되면 북한이 새로운 길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기동 부원장은 "북한이 명시적으로 불만을 표현하는 건 한미연합훈련과 한국의 군비 증강"이라며 "내년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가 남북 대화를 재개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북한이 내년 노동당 창건 75주년과 경제발전 5개년 전략 결산을 앞두고 있어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에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내부 긴장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백마 등정과 관련 "내년 후계자 공식화 10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우상화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철저한 사전 기획"이라면서, "아울러 중대결단 가능성을 시사해 대선을 앞둔 트럼프의 초조감을 자극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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