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주도' 민간인권전선 의장, 기습 쇠망치 테러로 중상

임혜련 / 2019-10-17 08:53:32
머리·팔 크게 다쳐…병원 이송돼 치료 중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온 민간인권전선(CHRF) 의장 지미 샴(岑子杰)이 16일(현지시간) 괴한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 16일(현지시간) 괴한들로부터 망치 공격을 받아 유혈이 낭자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홍콩 반정부시위 주최 단체 홍콩 민간인권전선(CHRF)의 주요 지도자 지미 샴의 모습 [HKFP 웹사이트 캡처]

홍콩 언론 '홍콩프리프레스(HKFP)'는 샴 대표가 이날 저녁 7시 30분께 카오룽반도의 몽콕 지역에서 열리는 민간인권전선 회의에 참석하러 가던 중 괴한 4~5명으로부터 쇠망치로 기습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샴 대표는 머리와 팔을 크게 다쳐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졌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인권전선은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샴 대표가 피를 흘리며 길에 쓰러져 있는 현장 사진을 올렸다.

민간인권전선은 이날 밤 성명을 내고 "우리는 범인들의 행동을 강력히 비난한다"며 "이번 사건을 정치적 테러의 확산과 연계해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리 행사를 위협하고 금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홍콩 시위를 방해하려는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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