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국으로부터 정치적 압력 거세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리브라(Libra)'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협회 발족이 초기 파트너사들 중 4분의1이 이탈한 가운데 14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 출범했다.
리브라 협회는 페이팔(PayPal), 비자카드(Visa Card), 마스터카드(Master Card), 이베이(eBay), 스프립(Stripe), 메르카도 파고(Mercado Pago), 부킹 홀딩스(Booking Holdings) 7개사가 빠진 가운데 페이스북 칼리브라를 중심으로 우버, 코인베이스, 보다폰 등 21개 회원사가 주축이 되어 창립총회를 가졌다.
'리브라(Libra)' 프로젝트에 처음 가입한 파트너 기업 중 페이팔이 지난 4일 처음으로 이탈했다.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나자 비자, 마스터카드, 이베이, 스트립, 메르카도 파고, 부킹 홀딩스 6개사도 일제히 이탈했다.
리브라 프로젝트는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인데, 갈 길이 험난해 보인다. 시작 전부터 프랑스와 독일이 리브라는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과 규제 당국으로부터 엄격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리브라 프로젝트 파트너들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이탈한 7개 기업은 모두 결제 관련 기업이어서 더 심각하다. 전체 프로젝트에서 결제 서비스는 매우 중요하다.
리브라 프로젝트 정책수석인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기업들 이탈 소식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브라에 대한 규제의 명확성이 진행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 의회 브라이언 샤츠(Brian Schatz) 상원 의원과 셰로드 브라운(D-OH) 상원 의원은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스트립 CEO들에게 편지를 보내 리브라 프로젝트 참여를 재고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으로 더 버지가 보도했다.
리브라에 대해 "범죄자와 테러리스트의 자금 조달을 촉진한다"며 "기존의 국제 금융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들풀 전문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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