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터키에 경제 제재…철강 50% 관세

임혜련 / 2019-10-15 08:41:15
트럼프, 성명 발표…"제재 부과 승인하는 행정명령 곧 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터키와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터키산 철강 관세 50% 재부과 등의 경제 제재조치를 예고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터키산 철강 관세 50% 재부과 조치를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터키의 지도자들이 위험하고 파괴적인 방법을 계속 고수할 경우 터키 경제를 신속하게 파괴할 준비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정부의 전·현직 당국자를 비롯, 시리아 북동부를 불안정화하는 활동에 일조하는 모든 인사에 대한 제재 부과를 승인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곧 발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터키산) 철강 관세를 지난 5월 인하하기 전 수준인 50%까지 다시 올릴 것"이라며 "미국은 상무부 주도로 터키와 벌여 온 1000억 달러 상당의 무역 합의와 관련해 당장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정명령에는 금융 제지를 비롯해 자산 동결, 미국 입국 금지 등의 다양한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터키의 군사 공격은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역내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위협한다"며 "터키의 행동이 인도적 위기를 부추기고 전쟁 범죄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철군한 미군은 시리아, 이라크에서 IS의 재창궐을 막기 위해 남부 지역에 재배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첫날부터 미국 안보 확충을 위해 쉼 없이 노력했다"면서 "미국과 우리의 파트너들은 ISIS의 가차 없는 칼리프 지역들을 100% 해방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터키는 이같은 성과를 저해해선 안 된다"고 부연했다.

지난 7일 미국이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하던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하자 터키는 해당 지역의 쿠르드족 소탕 작전을 시작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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