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북부와 동부 리버사이드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주택가로 번지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인근 주민 10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최소한 주민 3명이 사망하고, 가옥 100여 채가 전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UPI통신과 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인근에서 끊어진 전선에서 튄 스파크가 바짝 마른 수풀에 옮겨붙으면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캘리포니아주의 주요 전력회사들은 고온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지속돼 산불 발화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북 캘리포니아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이르는 지역을 포함해 나파, 소노마 카운티와 중부 센트럴밸리, 시에라네바다 풋힐스 등지에 사상 전례없는 강제 단전 조치까지 취했지만 발화를 막지 못했다.
이번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만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7500에이커(약 30.3㎢)의 삼림을 태우고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으며, 산에 인접한 주택들로 옮겨붙어 전소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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