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이끄는 미 대표단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이날 워싱턴 USTR 청사에서 약 7시간 협상을 진행했다.
류허 부총리는 이날 오전 9시 USTR에 도착해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의 안내를 받아 협상장으로 들어갔다.
므누신 장관은 오후 4시 직전 협상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장에 대기 중인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전용 차량을 타고 USTR 청사를 떠났다. 므누신 장관이 떠난 지 약 1시간 뒤 류 부총리도 회담장을 떠났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좋은 진전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과 매우, 매우 좋은 협상을 벌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미중 협상팀)이 조금 후에 말할 것"이라며 "우리는 내일 바로 여기서 그들을 볼 거다"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11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은 7월 말 이후 2개월여만이다.
다만 협상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앞서 전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이 7일 개최한 실무협상에서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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