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탄핵 조사 절차에 협력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들이 우리에게 권리를 준다면 우리는 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는 거듭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규칙이 공정할 경우에만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인 8일 팻 치폴론 변호사의 서한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하원정보위원장, 정부감독 및 개혁위원장, 외교위원장 등 3대 특위 위원장에게 보내 트럼프 행정부는 탄핵 조회와 관련된 어떠한 요청에도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민주당의 탄핵조사에 대해 '2016년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무효한 노력'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하원이 탄핵조사 착수 여부에 대한 찬반 표결 없이 조사에 들어간 것은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4일 공화당 케빈 맥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의원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탄핵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하원 전체가 투표해야 할 법적인 의무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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