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 지역 미군 철수 계획…"터키 작전 지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군사작전 개시를 예고한 터키를 향해 선을 넘는 행위를 한다면 경제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전에도 강력하게 언급했던 것을 다시 한번 되풀이하자면 터키가 선을 넘는 것으로 간주되는 행동을 하면 나는 터키의 경제를 완전하게 파괴하고 없애버릴 것(나는 전에도 그랬다)"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쿠르드 동맹을 대량 학살 가능성에 노출시키는 것이란 비난이 잇따르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6일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의 철수 계획을 밝히며 이 지역에서의 군사작전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미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함께 수행했던 쿠르드족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미국 국방부는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예고한 것에 대해 미국이 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방부는 대통령이 그런 것처럼 우리는 북시리아에서 터키의 작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미군은 지원하지도, 어떤 작전에 포함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최근 터키의 카운터파트에게 일방적 군사 행동이 터키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 민병대(YPG는) IS 격퇴전에 참여해 미국의 동맹 세력으로 입지를 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또 다른 트위터에서 "쿠르드족은 우리와 함께 싸웠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돈과 장비를 지급받았다"면서 "그들은 수십 년 동안 터키와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말도 안 되는 끝없는 전쟁에서 벗어나 우리 군인들을 집으로 데려올 때"라면서 "우리는 우리의 이익이 되는 곳에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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