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침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황기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기순은 1990년대에 필리핀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저는 시청자분들께 한 번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황기순이 필리핀 얘기를 하면 적지 않은 분들이 '또 그런 얘기를 왜 하니'라는 얘기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저는 왜 그 얘기를 가끔 하냐면 혹여라도 제가 뼈저리게 겪은 일을 어느 누군가에게 (하고 싶었다)"라며 "정말로 피눈물을 흘리면서 후회를 했다. 나같은 전철을 어느 누군가가 밟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황기순이니까 그런 일이 있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어느 누군가도 저처럼 구렁텅이에 빠질 수 있다"며 "도박이란 건 내 목숨을 종국에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승부다. 답이 없다. 정말로 해서는 안 된다. 노답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를 들면 그걸로 인해서 부자가 된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고 하면 제가 할 말이 없다. 근데 단 한 명도 없다. 돈을 벌 수도 없지만 어쨌든 결과는 내려온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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