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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이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저녁, 서울 도심 곳곳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진 거리마다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으며 연말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명동거리와 인근 명동성당 일대에는 내·외국인이 뒤섞여 거대한 인파의 흐름을 이뤘다. 명동성당은 자정미사를 앞두고 있었으나 방문객이 끊임없이 몰리자 안전요원들이 출입 동선을 분리해 일방통행으로 운영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다소 혼잡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빛의 축제가 펼쳐졌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클로스가 등장하자 어린이와 부모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즐거운 표정으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광화문 일대를 수놓은 화려한 미디어파사드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장식된 트리 앞에서는 가족과 연인들이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청계천에서도 빛의 축제가 이어지며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속에 크리스마스이브의 설렘이 묻어났다.
한편 명동성당에서는 천주교 정순택 대주교가 대축일 미사를 통해 "삶의 상처와 외로움, 고립과 불평등 속에서 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빛이 스며들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모두가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이 순간에도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하루를 견뎌내는 이웃들이 있고, 전쟁의 고통 속에 놓인 세계의 사람들이 있다. 하루만이라도 총성이 멈추고, 평화가 깃든 성탄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깊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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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모자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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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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