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G20 정상회의 앞두고 20~21일 북한 방문

권라영 / 2019-06-17 21:41:58
중국 주석의 방북은 14년만…비핵화 등 논의할 듯
靑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20일과 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때 시 주석에게 북한 방문을 제안했고, 시 주석은 이에 응해 오는 20일 방북한다. [노동신문 캡처]


17일 후자오밍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변인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이틀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부터 4차례 방중해 시 주석을 만났다. 그러나 시 주석은 2013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찾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방중 때 시 주석에게 북한 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

시 주석은 2008년 북한을 방문했지만 당시에는 부주석이었다. 중국 주석은 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14년간 북한에 걸음 하지 않았다.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으로, 시 주석의 방북은 이를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방북하면서 시 주석이 북한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해 김 위원장과 미리 논의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를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시 주석의 방북 소식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와 이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정부는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조기 실현을 위해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또 "G20 정상회의 전후 시 주석의 방한 계획은 없다"면서 "한중은 G20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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