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유출 우려해 비밀 지켜달라 했지만 유포돼
가수 정준영이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유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는 정준영이 여성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해 해당 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해온 정황을 보도했다.
정준영은 2015년 12월 1일 카카오톡 대화에서 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친구 김모 씨에게 말했다. 김 씨는 영상이 있냐고 물었고 정준영은 곧바로 영상을 보냈다.
해당 영상의 여성은 정준영이 친구에게 영상을 보낸 사실을 알아챘지만 다른 곳으로 유출될까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고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정준영은 동영상 보낸 걸 들켰다는 것까지 다른 친구에게 얘기했다.
정준영은 2016년 2월 28일 새벽 친구인 가수 이모 씨에게 영상 하나를 보냈다. 그는 '오늘 만나 성관계한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과 대화방의 친구들은 누구와 성관계를 맺는지 중계하듯 대화를 해왔다.
영상 속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됐다는 사실을 알고 몹시 화가 났다"며 "늦었지만 수사가 이뤄지면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이 미국에서 방송 촬영 중이라며 그가 귀국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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