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산불꽃축제가 9일 100만 관람객의 환호 속에 광안리해수욕장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시는 이날 불꽃축제 방문객을 103만 명으로 집계했다. 작년(77만 명)보다 26만 명 늘어난 셈이다. 이날 본격적인 불꽃쇼가 시작되는 시간(오후 7시)보다 한 시간 전에 해변 수용인원(20만 명)이 넘으면서, 경찰은 해변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인원 총량제를 엄격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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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
축제는 '해외초청불꽃쇼'로 시작됐다. 설립 이래 1000여 건의 불꽃 쇼를 자랑하는 중국 '파이어쇼우'사는 15분 동안 화려한 연출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부에서는 한화가 준비한 부산멀티불꽃쇼가 '끌림·설렘·울림'을 주제로 35분간 이어졌다.
올해는 '컬러 이구아수 불꽃' 대신 광안대교를 따라 물결 모양으로 흐르는 '웨이브 불꽃'과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알리는 '문자 불꽃'이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게 했다.
국내 최초로 낙하산처럼 떨어지는 '패러슈트 불꽃'과 지름 400m 초대형 불꽃도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광안리 앞바다에는 불꽃놀이 관람객을 태운 여객선과 유람선 등 160여 척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 ▲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
부산시와 경찰은 축제 현장에 100만 인파가 집결할 것에 예상, 안전관리 인력을 6700여 명 배치하며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시는 관람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귀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불꽃 연출 시간을 지난해보다 1시간 앞당겼다.
경찰은 이날 많은 인파가 광안리해수욕장으로 몰리자, 저녁 6시를 기해 해수욕장 인근 도로를 7개 구역으로 나눈 뒤 외부에서 해수욕장 인근 도로로 진입을 전면 제한했다.
이날 불꽃축제에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광안리해수욕장 내 수영구 생활문화센터에 마련된 종합상황실 방문에 이어 행사장 일대를 직접 살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관람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도시철도 1∼4호선 열차 운행을 240회 증편하고 막차 시간을 25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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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밤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관람객들이 경찰 통제에 따라 귀가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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