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에 난데없는 '작년에 왔던 각설이' 논쟁

최재호 기자 / 2025-03-26 21:08:28
김석준 후보 측, 선거법 위반혐의 거론하며 법적대응 경고
정승윤 후보 측 "'미투' 다시 고발한 제자가 '각설이?" 부각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며칠 앞두고 난데없는 '작년에 왔던 각설이' 논쟁이 불붙었다.

 

▲ 왼쪽부터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후보(가나다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각설이 타령' 논점은 김석준 후보 측에 의해 제기됐다. 

 

김석준 선거캠프는 26일 대변인 명의로 '작년에 왔던 각설이에 절대 관용 없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흑색선전으로 교육감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는 모 후보와 일부 지지자들에게 경고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헌법도 부정하는 세력이니 법의 엄중함을 어찌 알겠냐만, 오늘부터 고발조치에 들어갔으니 머지않은 시기에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고소장 표지를 공개했다.

 

이어 "작년에 왔던 각설이는 물론 그를 내세운 모 후보와 그 운동원들, 그리고 '각설이'를 열심히 퍼나르고 있는 일부 몰지각한 자들 하나도 빠짐없이 끝까지 추적해 '인생은 실전'임을 깨닫게 해 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정승윤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저녁 성명을 발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각설이'가 도대체 누구입니까"라며 맞대응했다.

 

정 후보 측은 "혹시 '이런 사람이 교육감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묻고 있는 40년 전 제자입니까?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다 드러내고 미투(Me too)를 다시 고발한 제자가 '작년에 왔던 각설이'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검증된 재선 교육감'이라는 김석준 후보님, 이게 무슨 일인지, 어찌 된 일인지 당당히 밝혀 주십시오"라고 비꼬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 후보 측이 언급한 '미투(Me too)를 다시 고발한 제자'로 알려진 강모 씨가 2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예고, 향후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씨는 2022년 선거에서도 김석준 후보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김석준 후보는 '가짜미투'로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한 바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재호 기자

최재호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