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표적 민속·문화행사인 함안군 '칠원고을줄다리기'가 지난 15~16일 칠원읍사무소 앞 도로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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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장 모습 [함안군 제공] |
칠원고을줄다리기위원회(위원장 이청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풍물어울림 한마당을 시작으로 마을줄‧거북줄다리기 시연, 삼칠읍면 윷놀이 대항전(26개 마을) 등으로 채워졌다.
첫날 지원이·하이량·이주은 등 초청가수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었으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기원하고 자축하는 전야제를 마무리했다.
이어 줄다리기 본 행사가 진행된 16일에는 조근제 군수, 곽세훈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삼칠주민 3000여 명이 총대장과 부대장의 '영차' 구령과 흥겨운 풍악소리에 맞춰 지름 1m 길이 130m 무게 40톤에 달하는 거대한 줄을 청룡줄과 백호줄로 나눠 당겼다.
3판 2선승제인 이번 줄다리기는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접전 가운데 청룡과 백호의 무승부로 끝이 났다. 주민들은 각 팀의 줄을 끊어 나눠가지며 한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했다.
조근제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올해 칠원고을줄다리기가 경남도 무형문화재 신규 종목 지정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함안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0년대까지 매해 음력 이월 초하루에 칠원읍 용산천에서 개최됐던 칠원고을줄다리기는 도시화 바람으로 중단됐다가 40여 년 만인 지난 2005년 부활된 삼칠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유산이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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