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650만 달러 주고 부정입학"…현재 퇴학 상태
거액을 내고 명문 스탠포드에 부정입학한 중국 제약사 회장 딸이 소셜미디어에서 "열심히 공부해 내 실력으로 입학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650만 달러의 거액을 내고 부정입한 것으로 드러나 현재 퇴학 상태인 자오위쓰가 소셜미디어 동영상에서 "부모가 부자여서 스탠포드에 들어간게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나는 열심히 공부해 스탠포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자오위쓰가 "입학 사정관들은 응시생들이 누군인지 전혀 모른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미국 검찰은 "중국 제약회사 부창의 자오타오 회장이 입시 컨설턴트인 윌리엄 싱어에게 650만 달러를 주고 딸(자오위쓰)을 입학시켰다"며 부정입학을 인정했다. 이중 50만 달러는 대학 요트부에 기부됐다.
자오타오 회장 측은 싱어에게 준 돈이 합법적인 기부금인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싱어를 사기죄로 제소한 상태이다.
자오타오 회장이 싱어에게 준 650만 달러는 입학비리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알려진 액수 중 가장 큰 것이다. 그런가 하면 또다른 중국인이 딸을 예일대학에 입학시키는데 120만 달러의 뒷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NYT는 "싱어의 입학부정 행위가 미국 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에까지 널리 뻗어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검찰 당국은 입학부정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50명을 기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국제교육재단에 따르면 2017년 현재 미국에 유학중인 중국 대학생은 36만3000명으로, 전체 외국 유학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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