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보건원(NIH)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범용' 독감 백신개발을 위해 임상 실험을 개시했다.
UPI통신은 3일(현지시간) NIAID(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의 앤소니 포시(Anthony S. Fauci) 프로그램 이사의 언론 보도자료를 인용, "계절성 인플루엔자는 공중보건의 영원한 난제로, 연구소는 계속되는 새 독감 바이러스의 출현과 확산으로 인해 유행성 독감의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1단계 임상실험은 내구성과 광범위하게 보호되는 보편적 독감 백신을 개발하려는 노력에서 한 단계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현재의 독감 백신은 독감 바이러스의 막대사탕처럼 생긴 표면단백질 헤마글루티닌(HA: hemagglutinin)의 돌출한 머리 부분을 이용하고 있다.
이 머리 부분은 둥근 모양이라서 면역체계가 만드는 항체가 결합하기는 쉽지만, 돌연변이를 잘 일으킨다. 따라서 변할 때마다 새 백신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범용 백신(H1ssF-3928)은 HA의 머리 부분이 아니고 속 부분인 줄기(stem)를 이용한다. 줄기 부분도 변하기는 하지만 머리 부분처럼 빠르게 변하지는 않는다.
연구진에 따르면 범용 백신은 현재의 백신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모든 독감 바이러스 변종에 효과가 있기를 미국 국립보건원은 기대하고 있다.
백신 임상 후보자는 유행성 독감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독감 형태에 대비해 다양한 나이 그룹의 사람들로 선정됐다.
참가자 나이는 18~40, 41~49, 50~59, 60~70세 등 4개 그룹으로 분류됐으며, 이는 나이에 따라 다른 유형의 면역시스템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백신의 반응을 관찰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은 백신 주사를 맞은 뒤, 자신의 체온과 모든 증상을 일기 카드에 기록해야 한다. 그들은 또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인플루엔자에 유효한 항생제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한 병원의 조사관이 혈액 검사를 시행한다.
결론적으로, 참가자들은 12~15개 월 동안 9~11차례의 후속 방문을 하게된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어떤 독감 바이러스에도 노출시키지는 않는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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