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오토 웜비어 사건에 유감 표해"

권라영 / 2019-02-28 18:30:1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토 웜비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토 웜비어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오토 웜비어는 북한 여행 중 억류됐다 식물인간 상태로 송환돼 숨진 미국 대학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이날 김 위원장과 단독회담 및 확대회담을 한 뒤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이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했다"며 "나중에서야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웜비어에게 매우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면서도 "수용소에는 많은 사람이 있다"고 강조하며 김 위원장이 당시 상황을 몰랐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또 "김 위원장은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지 않았을 거라 믿는다"고 두둔하기도 했다.

오토 웜비어는 2015년 북한에 여행을 갔다 억류돼 노동교화형 15년형을 선고받았다. 2017년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왔으나 일주일도 안 돼 사망했다. 미국 의료진에 따르면 웜비어는 뇌를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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